스크린골프, 골프 상급자 이용이 많아..월평균 8회이상.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1.25 18:33
강추위 속에서도 아랑곳 않고 골퍼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곳이 있다.

연초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곳은 바로 스크린골프방. 겨울철은 스크린골프 업계의 대목이다.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하여 필드에 나가지 못하는 골퍼들이 따뜻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 매장으로 대거 몰리기 때문.

실제로 ㈜골프존이 자체 DB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월~2월 본격적인 겨울철 스크린골프 성수기 라운드수가 비수기 보다 45%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골프존 회원등급기준 프로이상 상급자 골퍼 70%의 라운드수가 적게는 1~2배에서 최대 5배까지 대폭 늘어나며 겨울철 스크린골프 라운드수 증가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주로 50대 남자 골퍼들로 겨울철에 월 평균 8회 이상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상급자 골퍼들의 이용률이 급증한 배경으로 상급 골퍼들의 스크린골프에 대한 인식 전환이 꼽힌다.

최근 기술력 향상에 따라 보다 높은 수준의 라운딩 구현이 가능해지며 골프 상급자들에게 스크린골프가 더 이상 초급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 것. 이들에게 스크린골프는 이제 동계훈련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자 겨울철에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권역과 대구, 울산, 경남, 경북 등 경상도 권역이 겨울철 라운딩이 증가하는 지역으로, 필드 골퍼가 많은 권역이 스크린골프 또한 활성화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국내 스크린골프시장에는 골프존이 전체 70~80%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디온골프 소프트웨어 장비가 '골프타임' 상호로 프랜차이즈 형태 가맹점을 개설해주고 있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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