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등급강등 후 첫 중장기 국채발행 성공(상보)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2.01.19 20:07
프랑스가 19일(현지시간) 신평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의해 최상위(AAA) 등급을 상실한 뒤 처음 열린 중장기 국채 입찰에서 총 79억7000만유로어치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이날 29억6100만유로어치의 2년물과 15억7500만유로어치의 3년물, 34만3000만유로어치의 4년물을 발행했다. 입찰 전 잡았던 목표 물량 규모는 최대 80억유로였다.

2년물 국채의 금리는 지난해 10월 입찰 때의 1.58%보다 낮아진 1.05%를 기록했다. 3년물은 1.51%, 4년물은 1.89%를 나타내며 모든 국채에서 낙찰금리가 종전보다 하락했다.

ING뱅크의 국채 담당 대표 패드라익 가비는 "국채 입찰 결과는 지난 2~3주간 보여졌던 발전적인 시장 분위기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채 발행 성공은 프랑스가 앞서 지난 13일 S&P로부터 트리플A 등급을 상실했지만, 발행 목표치를 채우고 낙찰금리가 하락해 시장은 등급 강등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


스페인도 이날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이날 국채 입찰에서 목표량 45억유로를 초과하는 총 66억1000억유로어치의 2016년, 2019년, 2022년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낙찰금리도 떨어졌다. 2022년만기 국채는 이전 입찰 때의 6.975%에서 5.403%로 하락했다. 2019년물 역시 낙찰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프랑스는 이날 10억에서 15억유로 규모로 2016~2040년만기의 물가연동국채 발행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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