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연합고사 부활 철회 주민청원 경남도의회 접수

뉴스1 제공  | 2012.01.19 17:55
(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김미선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장(오른쪽)이 경남도의회 의사담당관실 조형호 사무관에게 고입연합고사 부활반대 청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News1 남경문 기자




고입연합고사 저지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30분 경남도의회 의사담당관실을 방문해 고입연합고사 부활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청원서를 제출했다.

석영철 통합진보당 경남도의원을 소개의원으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경남지회 이영회 지회장을 포함한 935명이 서명한 주민청원서는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고입 연합고사 부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고입연합고사 부활을 추진하자시민사회단체가 반대하고 나서면서지역 여론이 갈라지자 조재규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찬반공동설문조사 실시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고영진 교육감이 경남도의회에서 결정하면 공동설문조사를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밝혀 실마리가 풀리는듯 했다.

하지만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 경남도의회 제293회 임시회기 중 상임위(교육위)에서 안건조차 상정하지 않아 공동설문조사가 사실상 무산됐다.


주민청원에 앞서 석영철 통합진보당도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연합고사 부활문제를 떠넘긴 고영진 교육감의 꼼수에 도의회가 말렸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진보진영 후보들이 이문제를 선거쟁점으로 다룰 것이며 다음달 초에 열리는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도 긴급현안 질의를 통해 연합고사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청원은 주민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에 관한 희망사항이나 개선사항을 지방의회 의원의 소개를 받아 서면으로 그 해결을 요구하는 제도로 법적인 구속력을 없지만 해당기관에서 주로수용하고 있다.

1999년 4월부터 2008년까지 경남도의회에 접수된 청원은 9건으로 수용 4건, 미수용 2건, 본회의 불의부 3건으로 나타났다.

고입연합고사 저질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입연합고사 부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News1 남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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