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9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오 센터장은 14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으로 자금 조달 압력이 강화되면서 유럽계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회수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그러나 "유럽계 투자자들이 이미 지난해 18조원을 순매도한 만큼 추가적인 유럽계 자금 이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유럽계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보유 규모는 100조원으로 추산된다.
그는 이어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오는 30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보다 강력한 재정위기 해법이 나올 만들어질 수도 있다"며 "1월 말 EU 정상회담과 2월 초 이탈리아 국채 만기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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