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매니저가 호프집을...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1.13 15:33

치어스 타워점 김세연 사장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치어스 타워점을 운영 중인 김세연 사장은 오랫동안 사업체를 운영해왔고, 골프선수로 활약하는 아들의 골프매니저 역할도 해왔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김 사장은 나만의 가게를 한번 운영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여러 브랜드를 물색하던 중 단골로 많이 이용했던 프리미엄 생맥주전문점 치어스를 선택했다.

김 사장은 “치어스는 일반 술집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는 레스토랑 분위기여서 끌렸어요.”라며 “특히 여성 창업자가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본사 시스템이 잘 갖춰져 든든했어요.”라고 말했다.

실제 치어스는 주방장을 본사에서 구인해 교육하고 파견하는 주방관리시스템과 식자재를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당일 배송하는 물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여성이나 초보자도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했다.

대치역에 위치한 치어스 타워점은 아파트 단지와 역세권 오피스가 결합된 복합 상권에 위치해 있다.

오픈 초기부터 꾸준히 단골 손님을 관리하고, 포인트카드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오픈 1년만에 지역내 명소로 등극했다. 특히 매장 규모가 커서 단체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주변이 아파트 단지이고 학원가여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많이 했어요. 그 결과 학부모 모임이나 가족 손님들을 많이 유치하고 있어요”

1년간 매장 운영을 하면서 장사하는 재미가 생겼다는 김 사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 창업자에게 두가지를 조언한다.

하나는 여성도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본사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진 브랜드를 선택할 것과 다른 하나는 오픈 초기에 매장 홍보를 확실히 해서 기선을 제압하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운영해 왔던 것처럼 고객 관리에 힘쓰고 단골 손님들을 더욱 많이 확보해 이 일대에서 모임하면 바로 떠오르는 최고의 매장을 만들고 싶어요.”

창업전문가들이 이야기 하는 좋은 사례중에 하나는 역시 단골이다. 단골은 본인 스스로 직접 느껴보면서 브랜드를 선택, 창업에 도전함으로써 성공율이 높다는게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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