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봄 전세난을 막아라"

최보윤 MTN기자 | 2012.01.12 18:51
< 앵커멘트 >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정부의 행보가 분주합니다. 오늘은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 장관이 강동구와 송파구 등 강남 일대의 전세 시장을 찾았습니다. 최보윤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 리포트 >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우선 이번 봄 전세난의 진원지로 꼽히는 강동구를 찾았습니다.

이달부터 2,500여 가구에 달하는 고덕주공 재건축 아파트의 이주가 본격화 되면서 이 일대의 전세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강동구에 위치한 한 단지형 도시형생활주택을 찾은 권 장관은 입주자와 건축주를 만난 뒤 앞으로 3~4인 가족의 주거 안정을 위해서 이 같은 형태의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 국토해양부 장관

"새로운 신도시나 새로운 택지를 개발하는 것과는 다른 양태로 변화하는 주택 수요에 대응 할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어 권 장관은 송파구의 한 전세 임대주택과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신청 접수 현장을 둘러본 뒤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접수장을 가득 메운 대학생과 학부모들을 보며 권 장관은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혜택 볼 수 있도록 지역별 수급 상황을 꼼꼼히 체크해 필요시 추가 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권 장관은 이렇게 4시간여에 걸쳐 직접 서민들의 주거 환경을 둘러본 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최악의 전세난은 없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 국토해양부 장관
"지난해 같은 전세 폭등은 오지 않을 것 같고, 발표한 시책이 지난해 말 부터 시행되고 있는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서 필요한 부분을 그때그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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