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개량신약 伊판매허가…유럽 전역 수출可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2.01.09 09:00

시판허가 국가 영국·독일 등 8개로 늘어…상반기 중 수출 전망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항혈전제 피도글 시판허가를 획득했으며 최근 품목 허가증을 수령했다고 9일 밝혔다.

피도글은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의 염을 변경한 개량신약으로 국내에는 지난 2008년 발매됐다.

한미약품은 피도글에 대한 유럽지역 임상시험을 마치고 2009년부터 각 국가별로 허가 절차를 진행했다. 2010년 11월 25일 영국 의약품안전청(MHRA)으로부터 첫 허가를 받은 이후 이번에 이탈리아 허가까지 획득함으로써 유럽 전역에 피도글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유럽에서 개량신약에 대한 완제의약품 시판허가를 받은 사례는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처음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유럽 각 국가별 현지 마케팅 파트너사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08년부터 피도글의 원료인 클로피도그렐을 이미 유럽 지역에 수출하고 있었다"며 "완제의약품으로 유럽에 수출하게 되면 훨씬 더 큰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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