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오피스텔의 착공 실적은 929개동, 연면적 기준 230만4708㎡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10년 오피스텔 연면적 착공 규모인 79만1851㎡보다 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오피스텔 착공 중 수도권은 전체의 63%인 145만1725㎡(경기 66만2918㎡, 서울 48만8560㎡, 인천30만247㎡)에 달했다. 부산(40만6084㎡) 대전(8만4549㎡) 등 대도시에서 주로 착공이 집중됐다.
입주물량인 오피스텔 준공 실적은 전국 347개동, 연면적 66만2110㎡, 1만4296가구였다. 2010년은 준공 150개동, 연면적 34만1948㎡, 7521가구였다. 지난해 오피스텔 준공은 연면적 기준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지난해 준공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0㎡ 미만이 8161가구, 40~60㎡ 3499가구, 60~85㎡ 1388가구, 85㎡ 초과 1248가구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미만 소형 오피스텔이 전년에 견줘 2.5배 늘었다.
지난해 오피스텔 건축허가는 1219개동, 연면적 293만7444㎡였다. 건축허가 실적은 2010년까지 소폭 증가세를 유지한 후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54% 수준인 159만2368㎡(경기 70만4949㎡, 서울 50만8035㎡, 인천 37만9384㎡) 인허가 됐다. 부산(53만684㎡) 18.1%, 대전(20만2240㎡) 6.9%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8.18 전월세 대책에서 주거용 오피스텔도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세제혜택을 줬고 오피스텔 건설자금 지원 등이 이뤄졌다"며 "1~2인 주거수요증가 등에 따른 소형주택 수요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