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올 역점 사업으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성역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문내면 우수영을 중심으로 추진 될 이번 사업은 국·도비 등 150억원이 투입돼 2013년 마무리 될 예정이다.
군은 우선 명량대첩비를 원래 있던 문내면 동외리 우수영으로 이전, 복원하고 충무공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참배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강술래 마당을 마련,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우수영 부녀자들의 강강술래를 상징화한다는방침이다.
명량대첩 기념공원 내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명량대첩 승전기념 전시관도 함께 건립할 예정이다.
해남 우수영은 임진왜란 전쟁 당시 전라 우수영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이순신 장군이 배 13척으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역사의 현장이다. 특히 당시 성이 원형대로 남아 있어 군은 연 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조선시대 해군참모총장 격인 삼도수군통제사의 본영이 있었던 우수영의 옛 영화를 되찾고, 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뉴스1 바로가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