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연말을 맞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 이벤트를 열었다. 네이버 해피빈 나눔함을 통해 200명의 관객을 공연에 초대해서 '리사이클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함께 했다. 지난 2000회 기념행사에서 역대 최다 관람상 수상자가 부상으로 받은 1000만원 상당의 공연 관람권을 기부한 것으로 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속가능경영,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등이 화두다. 기업의 1차 목표는 수익 창출이지만 더이상 돈만 버는 기업은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다. 공연계 역시 이 같은 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공연계의 사회기부 활동이 눈에 띈다.
특히 공연계는 단순한 성금 기부가 아니라 업계의 특징을 활용한 초청이나 참여 행사, 그리고 재능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해 문화체험 기회를 준다거나, 공연계 관계자들이 청소년을 위한 멘토로 나서는 것이다.
김병석 CJ E&M 공연사업본부 상무는 "배우들이 공연무대를 넘어 재능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 나눔에 동참하는 모습은 문화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공연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좋은 활동"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당신' 객석기부처럼 의식 있는 관객들이 먼저 나서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만큼, CJ E&M도 책임의식을 갖고 다양한 기부활동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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