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소몰고 상경 시위 무산…곳곳에서 경찰과 충돌

뉴스1 제공  | 2012.01.05 12:00
(무안=뉴스1) 김현수 기자 = 5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열리는 '한우 반납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을 시도했던 전남지역 축산농가와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 소속 300여명은 이날 오전 호남고속도로 비아IC와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를 통해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전남 지역에서부터 축산농가들의 국도, 고속도로 진입을 원천봉쇄해 곳곳에 대치와 출동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순천지부 회원들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동순천IC에서 차량 50여대를 세워놓고 경찰과 대치중이다. 또 장성, 함평지부 회원들도 상경하려다 이를 저지하는경찰과 일부 충돌했다.

광주지역 축산농민 30여명도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호남고속도로 광산IC에서 집결해 서울로 올라가려 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무산돼 오전 11시 기자회견 후 자진 해산했다.


광주전남도지회 관계자는 "전남 서남권 농가들이 영광IC에서 모이기로 했으나 경찰의 봉쇄로무산됐다"고 말했다.

서울 상경 시위가 무산된광주와 전남지역 축산농가들은 이날 오후 전남도청앞에서 집결한 뒤행정부지사를 면담할 예정이다.

이들은 행정부지사에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사료값 인하 ▲소 30만여두 정부 수매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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