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한·육우 9.4만두 감소..소값 폭락탓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12.01.05 12:00

사육가구도 5000가구 줄어...값 상승한 돼지는 38.8만마리 증가

지속적인 소값 하락으로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면서 지난해 4분기 한·육우 사육마리수가 9만4000마리 감소했다.

5일 통계청의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1일 기준) 한·육우는 295만 마리로 전분기보다 9만4000마리(3.1%) 감소했다. 한우가 8만1000마리, 육우가 1만3000마리 각각 감소했다. 가임암소는 2만3000마리 줄었다. 사육가구도 5000가 줄어든 16만3000가구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송아지 생산 마리수 감소에 지속적인 산지가격 하락으로 사육 포기 농가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 산지가격(600kg, 수컷)은 2010년 후반 500만원대에서 지난해 6월~8월 317만7000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9월~11월에는 316만8000원을 기록했다.


젖소는 40만4000마리로 전분기와 같았지만 구제역 발생 전인 전년동기보다는 여전히 2만6000마리(6.0%) 줄어든 수준이다.

돼지는 산지가격이 높게 형성돼 모든 및 생산 마리수가 늘어나고 재입식하는 농가도 증가하면서 전분기에 비해 38만8000마리(5.0%) 늘어난 817만1000마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171만마리(17.3%)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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