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고추장 떡볶이'···공연 후 함께하는 떡볶이 시간
'고추장 떡볶이'는 비룡과 백호 형제가 엄마가 없는 며칠 동안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이다.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형제가 정작 엄마가 없는 사이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부쩍 성장하는 과정을 라이브 음악과 함께 자연스럽게 그리고 있다. 5세 이상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생각하며 볼 수 있는 공연이다. 극중 배우들이 연주하고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도 마련했다.
공연을 관람하면 분식 프렌차이즈 '아딸' 협찬으로 학전블루 소극장 마당에서 컵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공연 내내 무대에서 진동하던 떡볶이 냄새로 떡볶이 생각이 간절했을 관객들에게 맛있는 체험이 될 것이다. 2월26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 1만8000~2만2000원. (02)763-8233
◆서울시극단, '로미오와 줄리엣'···"고전명작 어렵지 않아요~"
특히 원작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10대라는 점을 착안, 공개오디션을 통해 10대 여자배우과 20대 남자배우를 발탁하고 연륜 있는 화려한 앙상블배우들과의 조화를 통해 탄탄하게 작품을 구성했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가족극으로 재탄생한 이번 작품은 어린이들은 고전명작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어른들은 풋풋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달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3만원. (02)399-1135
◆송승환의 '어린이 난타 요리사편'···어린이 감성·눈높이 맞춘 난타
넌버벌 공연의 대명사인 '난타'를 어린이의 감성과 눈높이에 맞춘 버전이다. 초연 이후 지금까지 10년간 100만명이 관람한 '어린이 난타'는 요리사들과 재주꾼 마법사들이 100인분의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극중 피자 도우를 던지고 날리며 생생한 퍼포먼스를 펼쳐 어린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월5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2만~5만5000원. (02)721-7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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