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에 최악의 '전세대란' 오나

뉴스1 제공  | 2012.01.04 11:34
(서울=뉴스1) 김민구기자 = 서울에서 전세집을 찾는 수요자들에게 오는 2월은 '잔인한 달'이 될 전망이다.

설 연휴 이후에 봄 이사철 수요가 이어지지만 2월에 입주하는 물량은 지난해 2월에 비해 16분의 1 수준에 그쳐 전세 물량의 씨가 마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주상복합, 임대 등 2월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6개 단지, 892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월(1만2413가구)에 비해 3489가구 줄어든 셈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는 서울 134가구, 경기 4892가구, 인천 588가구 등 5614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그러나 수도권 총 물량 가운데 서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39%에 불과하는 등 극심한 공급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은 신월동 '수명산동원데자뷰' 1개 단지, 134가구에서만 입주민 맞이에 나선다.

1월(2052가구) 보다 1918가구 감소한 것이다.


윤정아 부동산 1번지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개발재건축 구역의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올해도 계획돼 있지만 전세 난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2월에 가장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4892가구에 달한다.

총 7개 단지 중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각 2개 단지가 입주민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7개 단지, 총 3310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1월(5272가구)보다는 1962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대구(1778가구), 전남(664가구), 충남(580가구), 부산(165가구), 경북(123가구) 등에서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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