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2억원대 경매아파트 인기 '최고'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2.01.03 14:38

지난해 낙찰물건 가운데 평균 응찰자 가장 많아


부동산 경매 참여자들이 감정가 2억원대 아파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해 낙찰된 전국의 8만653건의 금액대별 입찰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감정가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물건의 평균 응찰자가 4.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4.32명 △3억원 초과∼4억원 이하 4.19명 △4억원 초과∼5억원 이하 4.04명 등으로 조사됐다. 5억원 초과∼6억원 이하 물건은 3.94명, 6억원 초과∼7억원 이하는 3.56명, 7억원 초과∼8억원 이하는 3.48명 등으로 감정가액이 높을수록 응찰자가 적었다. 1억원 이하 저가물건 응찰자는 2.92명으로 가장 적었다.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물건 가운데는 아파트가 6.28대 1로 입찰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이어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은 4.86대 1, 연립·다세대주택은 3.84대 1, 단독·다가구주택이 3.8대 1, 공장 3.01대 1 등으로 수익형부동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정민 부동산태인 팀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저가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입지가 뛰어난 감정가 3억원 이하 부동산은 자금 부담이 크지 않아 입찰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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