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경마 등 말산업에 2200억원 투자

뉴스1 제공  | 2012.01.02 14:47
(제주=뉴스1)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말산업을 친환경 녹색 고부가 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경마, 승마산업 등 4개 분야 10대 정책방향과 50개의 실천과제를 담은 5개년 계획을 2일 발표했다.

도는 이를 위해 총 사업비 2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농가, 소비자, 산업체, 학계 등 범도민이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마산업 분야는 ▲엘리트 국산 경주마 공급▲선진 경마 인프라 구축 등 2가지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14개 실천과제로 추진된다.

주요 과제로는 종마 사업 지원과 제주마 혈통정립 및 국제공인, 제주산마 자원관리, 경주마 공동육성 조련시설 구축, 건전 경마상담센터 운영 등이다. 그동안 질보다 양적성장에 그친 경마 산업구조를 개선하고혈통과 추리를 통한 과학 스포츠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브랜드 승용마 생산과 승마 수요기반 확충 등 13개 실천과제로 추진되는 승마 분야는 승용마 전문 생산농가 시범육성, 말 전문 기능인 양성, 승마체험 관광길 개발, 기마대 창설, 승마축제 개최 지원 등을 추진해 한국형 승용마를 육성·공급하고, 안전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말문화 콘텐츠 발굴육성, 말문화 관광벨트 구축, 글로벌 말산업 기반조성 등 3가지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12개 실천과제가 선정됐다.

제주도 말산업은 그동안 돼지, 한우에 이어 도 3대 주력산업으로 양적성장은 이룩했으나 불균형적인 산업구조와 경·승마 및 말고기 이용의 부정적 인식, 낮은 R&D 기반 등으로 인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진흥계획은 농가, 소비자, 산업체, 학계 등 범도민이 참여해 수립한 액션플랜"이라며 "향후 국가 말산업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말산업 특구 제주유치는 물론 한국의 말산업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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