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020년 해외사업 비중 70%로 늘린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2.01.02 14:00

수주 35조·매출 27조·영업이익 2조…글로벌 기업 성장위해 5조 先투자

↑허명수 GS건설 사장
GS건설이 오는 2020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70%까지 늘리고 수주 35조원,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 규모의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신성장 사업 등에 5조원을 선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GS건설은 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GS역전타워에서 허명수(사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전 2020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비전 2020'은 GS건설의 향후 10년간 성장 목표를 담은 것으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 포함돼 있다.


2020년 경영 목표는 △수주 35조원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 등으로, 지난 2010년 실적(수주 14조원, 매출 8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 대비 3∼4배 가량 높다.GS건설은 그동안 재무성과와 포트폴리오 등을 기반으로 보수적 경영목표를 세워왔던 만큼 이번 비전 선포는 매우 공격적인 도전이라는 평가다.

GS건설이 2020년까지 주력할 3대 핵심 성장축은 △세계적 수준의 플랜트·발전·환경 사업 △부동산 개발, 인프라 민간투자 등 수익중심 개발사업 △육상 플랜트와 시너지를 낼 해상 플랜트사업 등이다.


GS건설은 글로벌 건설기업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차세대 성장 동력 등에 약 5조원을 선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2020 비전' 수립 원년인 올해는 5000억원을 투입해 신성장 동력사업인 해수담수화와 LNG액화 등 부문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보조인력 중심이었던 외국인 인재 채용은 임원·관리자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업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외적인 성장도 병행할 계획이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경영환경의 변화를 맞으면서 중장기 경영목표와 전략을 점검하게 됐다"며 "이번 비전 수립을 현실화해 2020년에는 글로벌 톱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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