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독감백신 수출부진 우려..목표가 ↓"-미래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12.01.02 08:40
미래에셋증권은 2일 녹십자에 대해 독감백신 수출 부진 우려로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녹십자는 최근 독감백신의 수출 우려가 주가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주가는 지난 한달 간 시장 대비 11.9% 언더퍼폼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PAHO(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 범미보건기구)에서 주관하는 남미지역 독감백신 입찰에서 약 3000만불 가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녹십자의 입찰 금액이 약 1000만불 가량으로 축소가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PAHO 주관 독감백신 입찰 규모는 물량 기준 지난해 대비 6.5% 감소한 1504 만도즈 가량으로 입찰 규모가 축소됐다"며 "독감백신 수주 기대치는 동사가 타겟하는 싱글도즈 시장 비중 전체 입찰시장 중 2010년 50%에서 지난해 30%대로 감소함에 따라 멀티도즈 위주로 입찰에 참여하는 빅파마사 대비 입찰 경쟁력이 다소 불리해진 데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WHO가 매년 발표하는 유행 예상 균주가 올해 남반구용 북반구용이 전례없이 일치함에 따라 기존 빅파마사들이 남반구 독감백신 입찰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었다는 점도 한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시장 지배력 강화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국내 대표 스페셜티 파마로서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최근 주가급락을 매수기회로 삼으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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