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위축에 지준율 추가 인하 임박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12.30 15:00

"1월3일 인하 조치 유력"

최근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계속 위축되면서 곧 은행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등의 통화 완화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인민은행이 며칠 안에 지준율을 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48.7을 기록했다.

전달의 47.7에서 1포인트 상승한 것이지만 2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며 경기 위축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유로존 국가채무위기에 수출 수주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내수도 부진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경기 개선을 위해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내년 1월23일부터 시작되는 긴 춘절 연휴를 앞두고 현금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지준율 추가 인하가 필요한 이유다.


앞서 지난달 30일 인민은행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지준율을 인하했다.

리 웨이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지준율은 시장이 다시 열리기 전인 1월3일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1월2일과 3일 새해맞이 연휴를 갖는다.

웨이 이코노미스트는 또 "유로존이 침체에 빠져들고 있고 미국도 내년 초 둔화가 예상돼 중국은 수출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민은행 올해 춘절 연휴 마지막 날과 지난해 성탄절에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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