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발전협의회 "김문수·소방본부장…말짱 거짓말"

머니투데이 한제희 인턴기자 | 2011.12.29 17:37
경기도가 김문수 지사의 전화를 잘못 받은 119 상황실 소방관 2명을 '응급전화응대 근무규정 위반'으로 전보 조치한 것에 대해 소방발전협의회 송인웅 전 회장은 "119 공식 매뉴얼에 관등성명이 있다는 도지사와 소방본부장의 주장은 말짱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송인웅 전 회장은 29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을 통해 "공식매뉴얼에는 '네, 000소방서 상황실입니다'로 돼있다"며 "그 다음에는 전화한 사람이 용건을 얘기하는 것이다, 경기도 소방본부의 해명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송 전 회장은 '전보조치 당한 소방관의 사과문'에 대해 "경기도 소방본부서부터 경기도지사한테 알랑거리는 판"이라며 "말단 하위직 소방공무원은 자기 목숨 걸려있는데 무슨 일이든 못하겠느냐, 얘기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도지사의 확인전화 순서'를 지적하면서 "용건을 얘기한 뒤 '사실은 제가 김문수 도지산데 확인 차 전화했다'는 것이 옳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 지사와 경기소방본부장이 옹졸하고 성급한 대처를 한 것 같다"며 "이 통화내용으로 각 소방서가 119 상황실전화 친절교육을 했다고 한다, 응급상황에서 사용되는 119전화의 친절교육은 말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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