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홈페이지 '방문자 폭주'로 접속 지연 2시간째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 2011.12.29 12:06

김문수 경기도지사 119상황실 근무자 문책 논란…경기도청 관계자 "복구 조치 중"

김문수 경기도지사
경기도청 홈페이지가 29일 불거진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상황실 전화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기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방문자 폭주로 인해 홈페이지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2시간이 지난 오후 12시 10분 현재까지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계속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전보조치된 경기도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소방관 오모씨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린 뒤 접속자가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위터나 인터넷상에서 불거진 "경기도청이 서버를 차단한 것" 또는 "해킹당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접속 지연 발생 직후 홈페이지 복구 조치에 나섰지만 여전히 방문자가 많아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암 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려고 지난 19일 낮 12시30분쯤 남양주소방서 119 상황실에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이날 오씨 등 상황실 근무자 2명은 김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제대로 응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3일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각각 전보 조치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30세 남성 박대성"…순천 여고생 살해범, 이렇게 생겼다
  2. 2 미스유니버스 도전 '81세 한국인' 외신도 깜짝…"세상 놀라게 할 것"
  3. 3 중국으로 방향 튼 태풍 '끄라톤'…부산 2일부터 강한 비, 기온 '뚝'
  4. 4 "박지윤, 이혼소송 중 상간녀 손배소"…최동석은 "없습니다"
  5. 5 장윤정, 행사비 2500만원 받고 입만 뻥끗?…립싱크 논란에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