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매각 주택용지 활용한 주택개발리츠 나온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12.28 18:51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장기 미매각 주택용지를 개발하는 리츠가 나온다.

LH는 '주택개발리츠' 설립을 위한 금융주관사를 내년 1월10일까지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리츠는 현재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B-8블록 아파트 용지 4만6323㎡를 785억원에 사들여 전용면적 60~85㎡ 규모 아파트 926가구를 건설한다.

아파트를 완공한 이후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으면 LH가 사전에 약정한 금액(건설원가 이하)에 전량 매입한다. LH로서는 장기 미매각 용지를 팔 수 있고 리츠는 싼 가격에 용지를 확보해 분양가를 낮춰 분양률을 높일 수 있다. 건설사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담없이 일감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LH는 인수한 미분양 물량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다.


LH는 의정부 민락2지구를 시작으로 주택개발리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전국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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