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샹런젠은 지난해 4월 베이징 공안의 단속으로 여종업원만 무려 557명이 연행됐다. 연행됐던 여종업원 사이에는 유명 대학교 여대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회적 이슈가 됐었다.
징역형이 선고된 여 간부는 쑨위에팅(가명·24) 씨로 여러 차례 여종업원에게 남성 고객을 상대로 술시중과 성매매를 지시하고 화대 가운데 일부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금액이 한 번에 3000위안(54만원)에서 5000위안(90만원)에 달했으며 쑨 씨는 이 가운데 1000∼2500위안씩을 알선비 명목으로 챙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3월부터 톈샹런젠에서 일하기 시작해 2009년 초 영업부장 겸 부사장에 오른 쑨 씨는 그러나 법정에서 성매매 알선을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정가에서는 이번 성매매 알선에 대한 실형선고를 계기로 성 구매자로까지 실형 선고가 확대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푸정화(傅政華) 베이징 공안국장이 지난해 취임한 뒤 성매매 단속을 뜻하는 '따황(打黃)'을 적극 추진하면서 같은 해 5월 톈샹런젠을 급습했고, 중국 언론 매체의 집중포화를 맞은 텐샹런젠은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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