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증시전망]올해 증시는 IT-자동차 '쌍끌이'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2.01.01 13:03
증권업계는 2012년 새해 국내 증시를 주도할 테마로 정보과학(IT)와 자동차를 꼽았다. 유로 존 재정위기 우려 등 불확실한 증시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실적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니투데이가 총 350명의 증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증시를 주도할 이슈(테마)를 묻는 질문에 IT-자동차라는 응답은 총 140명(복수응답), 40.0%를 차지했다.

IT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주력 기업들이 지난해 디스플레이 시장 침체와 컴퓨터 등 IT기기 판매 감소로 신음했던 종목이다. 다행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IT기기 판매가 늘어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이 바닥을 치면서 올해 시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현대차기아차의 수출 호조, 쌍용차의 빠른 생산 정상화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올해도 연이은 신차효과와 쌍용차 회복에 따른 시장규모 확대가 기대된다.

IT-자동차에 이어 중국 관련주가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는 응답이 22.57%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고수하면서 중국 내수관련주들은 기를 펴지 못했다. 중국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더 이상 긴축정책을 이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만큼 중국 관련주들이 증시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ED-바이오 등 신기술이 17.42%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삼성LED와 합병을 발표하는 등 LED사업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사업 진출을 필두로 증시에 바이오 바람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M&A 이슈가 증시를 뒤흔들 것이라는 응답도 15.14%에 달했다. 하이닉스가 우여곡절 끝에 SK텔레콤의 품에 안겼지만 여전히 대우조선해양이라는 대형 매물이 주인을 찾기 위해 대기 중이다.

이어 석유-금속-에너지-대체에너지가 8.57%, 디지털콘텐츠가 6.57%로 뒤를 이었다. 태양광, 건설 등은 득표가 5%에 미치지 못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대선관련주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4. 4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5. 5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