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총 350명의 증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증시를 주도할 이슈(테마)를 묻는 질문에 IT-자동차라는 응답은 총 140명(복수응답), 40.0%를 차지했다.
IT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주력 기업들이 지난해 디스플레이 시장 침체와 컴퓨터 등 IT기기 판매 감소로 신음했던 종목이다. 다행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IT기기 판매가 늘어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이 바닥을 치면서 올해 시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IT-자동차에 이어 중국 관련주가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는 응답이 22.57%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고수하면서 중국 내수관련주들은 기를 펴지 못했다. 중국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더 이상 긴축정책을 이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만큼 중국 관련주들이 증시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ED-바이오 등 신기술이 17.42%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삼성LED와 합병을 발표하는 등 LED사업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사업 진출을 필두로 증시에 바이오 바람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M&A 이슈가 증시를 뒤흔들 것이라는 응답도 15.14%에 달했다. 하이닉스가 우여곡절 끝에 SK텔레콤의 품에 안겼지만 여전히 대우조선해양이라는 대형 매물이 주인을 찾기 위해 대기 중이다.
이어 석유-금속-에너지-대체에너지가 8.57%, 디지털콘텐츠가 6.57%로 뒤를 이었다. 태양광, 건설 등은 득표가 5%에 미치지 못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대선관련주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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