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아파트에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시스템 구축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12.27 10:36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시스템 개념도 ⓒ사진제공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부터 공급하는 주택에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한다.

LH는 정부의 중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IT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를 각 가구별로 제공하는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LH는 내년 발주되는 주택부터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스마트그리드 개념을 공동주택 내에 적용한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 시스템은 공동주택의 실시간 요금·사용량 정보에 따라 주택 거주자가 능동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 시스템은 기존 LH 공동주택의 가구내 전기, 가스, 수도, 난방, 급탕 등 5종의 계량기 정보를 관리실에서 원격으로 검침하는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다. 종전에는 1시간에 한번 사용량 정보를 제공했지만 개선된 시스템은 전자식계량기로 파악된 전력 사용량을 각 가구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 실시간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이 시스템이 각 가구에 설치될 경우 종전보다 5%의 에너지 절약효과가 예상돼 가구당 연간 약 1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LH는 내다보고 있다. 또 가구당 연간 0.48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향후 100만가구에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소나무 14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LH는 앞으로 홈네트워크 월패드의 에너지 정보 표시방법 표준화와 실시간 정보 제공을 스마트 기기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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