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샤오링 中 내년에 지준율 수차례 인하할 것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12.26 11:02
우샤오링(吳曉靈) 중국 전인대재정위원회 부주임은 25일 “인민은행이 새해에도 금융긴축정책을 지속할 것이지만 지급준비율은 수차례 인하해 시중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우 부주임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중국 미래 세미나’에서 “새해에도 외화예금이 감소할 경우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인하해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도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면서도 “새해에 지준율을 몇차례 인하한다고 해서 금융긴축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을 뜻하지 않으며 금리 시장화 정책을 추진할 경우 금리수준을 낮추어 놓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런리웨이(任李偉)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주임은 “올해 물가안정대책이 효과를 내서 물가상승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여전히 많다”며 “임금상승과 수입물가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내년에 적정성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가안정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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