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4인방, 26일 검찰청사 앞에서 '정봉주 송별회' 연다

뉴스1 제공  | 2011.12.25 11:49

탁현민 "드레스코드는 레드"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22일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은 뒤 차를 타러 가고 있다. News1 방인권 인턴기자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주말을 넘겨 26일 오후 1시 검찰에 출석해 서울구치소에 입감된다.'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연진과 팬클럽 회원들은 26일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나와 정 전 의원과 작별 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정 전 의원과 함께 나꼼수에 출연중인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는 25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funronga)에 "월요일 낮 1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정봉주 의원과 작별합니다. 저희 세 사람, 슬프지 않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응원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주진우 시사IN 기자도 트위터(@jinu20)를 통해 "26일 월요일 1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나꼼수 4인방이 정봉주 의원 입감 전 마지막 인사를 올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전했다.

나꼼수 공연의 기획자인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드레스코드를 제시하며 구체적인 송별회 계획을 밝혔다.

탁 교수는 25일 올린 트윗에서 "26일 12시에서 1시까지 엉엉 웃으면서, 긋바이 정봉주 조촐한 송별회 합니다"며 "서울중앙지검과 법원 사이, 드레스코드는 레드(아이템 정도라도), 꽃 한송이, 그리고 붉어진 마음, 못 오시는 분들은 알아서 위대한 검찰분들께 화환 보내셔도 좋을듯..."이라고 적었다.

정 전 의원은 당초 검찰로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현재 입원 중인 모친의 병문안 등을 이유로 "26일 오후 1시 출석하겠다"고검찰에 알렸다.


이에 검찰은 순수하게 가족과 관련해 신병정리를 하고 이 기간 소재 확인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한다는 전제조건 하에 정 전 의원의 출석일을 26일 오후 1시로 연기해줬다.

하지만 "26일 전이라도 돌발상황이 생기거나 자숙하겠다는 약속을 어길 시 언제든지 강제구인할 수 있다"며 정 전 의원의 자숙을 요구했다.

검찰은 정 전 의원이 26일 오후 1시 출석하면 형 집행 절차를 거쳐 정 전 의원을 서울구치소에 수감할 계획이다.

앞서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2일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정 전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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