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3피’ 해물과 샤브샤브까지 맛보는 무한리필 고기전문점 '부자고기'

머니투데이 임귀혜 월간 외식경영 | 2011.12.25 20:33
무한리필 전문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양껏 먹고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한리필 전문점은 손님의 수준에 맞춰 일반 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품질이나 맛에서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그 수준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양 못지않게 품질까지 신경 써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 고기 12가지에 해물 6종류, 신선채 더해 메뉴 선택 폭 넓혀
지난 5월, (주)에쓰와이프랜차이즈(대표 )에서 론칭한 '부자고기'는 1만5500원에 고기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고기전문점이다.

이곳은 ‘해물’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구이&샤브샤브 무한리필 전문점 '부자고기' 김진록 점장은 “요즘은 예전과 달리 무조건 많이 먹는 문화가 아니다”라면서 “특히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없는 경우를 위해 해물, 샤브샤브를 추가해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전한다.

또한 “고기섭취로 인해 자칫 속이 더부룩하고 느끼할 수 있는데 그런 소비자의 불만을 보완하고자 해물을 마련해 구이나 샤브샤브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인다.

고기는 우삼겹, LA갈비, 등심, 부채살 등의 쇠고기와 돼지, 오리, 소시지, 양념육 등 총 12가지를, 해물은 꽃게, 새우, 홍합, 참소라 등 6종류를 준비했다. 또한 샤브샤브 해먹을 수 있는 면과 버섯, 야채 등을 신선 냉장고에 따로 두었다. 이 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튀김류, 반찬류, 국, 스프, 소스 등도 한쪽에 마련했다.


◇ 평일 런치 1만2500원 특가, 점심메뉴 구성 등 매출 확보에 힘써
무한리필에 저렴한 가격이라고 낮은 품질의 고기를 쓰는 것은 결코 아니다. 물론 원재료 단가 때문에 수입산을 쓰지만 한우로 치자면 1+ 등급 정도 되는 초이스급의 고기를 쓴다는 게 김 점장의 설명이다. 수입육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셀프서비스 형식을 도입했지만 필요할 때는 직원이 친절하게 서비스한다. 고기불판 등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직원을 투입시킨다. 테라스와 차 마실 공간을 따로 두어 고객의 편의에 신경 쓰기도 했다. 단순한 외식공간을 넘어서 문화복합공간을 추구하는 것이다.

'부자고기'의 순이익률은 25% 정도. 평일 점심때에는 고기와 샤브샤브를 1만2500원에 무한정 맛볼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춰 매출 확보에 힘썼다. 또한 매출을 높이기 위해 소고기국밥, 선지소고기, 영양갈비탕, 제육정식의 점심특선 메뉴를 구성했다.

그렇다보니 고객층도 폭넓다. 직장인, 가족이 찾을 뿐 아니라 회식 장소로도 적절하다고. 유망입지는 먹자골목, 아파트단지, 주택밀집지역, 대학가, 오피스타운 등으로 본다.

'부자고기'는 경기도 광주 직영점이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 가맹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4. 4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
  5. 5 "한 달에 몇 번씩 여자 접대"…버닝썬 전 직원, 경찰 유착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