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커공격으로 5000만명 개인정보 유출 비상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12.24 16:43
중국의 유명 인터넷 사이트가 해커 공격을 당해 사이트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돼 초비상이 걸렸다.

중국 최대 보안기업인 360안전센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커공격으로 중국 내 인터넷 포털과 게임 및 소셜네트워크와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의 이용자 50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신징빠오(新京報)가 24일 보도했다.

유출된 정보는 주로 이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및 이메일 주소이며 관련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떠돌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21일 '중국 소프트웨어 개발 네트워크(CSDN)' 이용자 6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시작으로 런런왕(人人網), 왕이(網易), QQ, 카이신왕(開心網), 스지자위안(世紀佳緣), 톈야(天涯)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이 확산되자 360안전센터, 진산(金山) 등의 보안업체가 '적색 경고'를 발동하고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신화통신은 2009년 4월부터 개인정보가 암호화돼, 그 이전에 등록된 개인정보가 주로 유출됐다며 지금까지 5000만 명의 인터넷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다는 얘기가 있지만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확산되자 중국 공안 당국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인터넷 뱅킹, 메일 등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변경하도록 권유하고 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사건 피고인과 같은 업소 출신
  2. 2 "물 찼다" 이 말 끝으로…제주 간다던 초5, 완도에서 맞은 비극[뉴스속오늘]
  3. 3 "허웅이 낙태 강요…두 번째 임신은 강제적 성관계 때문" 전 여친 주장
  4. 4 "손흥민 이미지…20억 안부른 게 다행" 손웅정 고소 부모 녹취록 나왔다
  5. 5 강제로 키스마크 남겼다?…피겨 이해인, 성추행 피해자 문자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