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감옥 잘 있다 나오겠습니다"

뉴스1 제공  | 2011.12.24 14:09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출처:정봉주 전 의원 트위터) News1



수감을 앞둔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23일 "잘 있다 나오겠다"는 뜻을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명진 스님께서 주신 108염주와 영치금"이라며 명진스님에게 받은 사진을 소개했다.

이어 "염주는 백두산 주목 나무를 손으로 일일이 깎아 만든 것"이라며 자신의 애칭인 '봉도사'를 언급, "스님 잘 있다 나오겠습니다. 봉도사합장 넙죽~~ "이라는 글로 고마움을 표했다.

정 전 의원이 올린사진에는 "달려라 정봉주! 울지마 정봉주! 탈옥해 정봉주!"라는 응원과 함께"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세상"이라는 명진 스님의 글귀가 적혀있다.

앞서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지난 22일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정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 전 의원은 이로써 내년 총선 출마가 좌절됐으며,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검찰은 정 전 의원이 자진출두 의사를 밝힌 26일 오후 1시를 기해 형을 집행할 계획이다.

정 전 의원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정치풍자 토크쇼 '나는 꼼수다'의 출연진 4인방 중 한명으로 거침없는 화법과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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