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회계3분기(7~9월) 성장률은 지난달의 예비치 2.0%보다 낮고 블룸버그 전망치 2.0%도 밑도는 기록이다.
가계의 소비지출이 다소 둔화된 것이 성장률 하향조정의 배경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개인소비는 예비치 2.3%보다 모자란 1.7% 성장에 그쳤다.
그러나 이 정도의 성장률만 해도 경기후퇴를 우려하는 미국으로서는 양호하다는 평가다. FTN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 분기 성장률이 상승해 왔다며 "(1.8%의) 성장률은 완만하지만 지금으로선 완만한 것만 해도 아주 좋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리처드 드카서 파르테논그룹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보다 더 개선될 것"이라며 "재고 상황은 재고 증가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고 소비자들은 상반기 일시적으로 위축됐던 조건에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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