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식투자자 87.2% 올해 손해, 21.6%는 반토막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12.22 06:55

상하이종합 21% 하락 때문, 11.5%만 이익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20% 하락하면서 주식투자자 가운데 87.2%가 손해를 본 반면 이익 본 투자자는 1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실률이 50%는 넘는 투자자도 21.6%나 돼 2011년 증시는 투자자의 고통으로 얼룩진 것으로 나타났다. 50% 이상 수익을 낸 투자자도 3.1%나 돼 발군의 투자 실력을 발휘했다.

중궈쩡취앤빠오(中國證券報)와 시나차이징(新浪財經)이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2011년 주식투자 성과와 2012년 장세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투자손실률이 70%를 넘는 사람이 6.4%, 50~70% 손실률은 15.2%로 반토막난 사람이 21.6%나 됐다. 또 손실률이 20~50%에 달하는 사람이 50.8%로 절반을 넘었다.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상하이종합지수가 21% 하락함으로써 투자자 중 87.2%가 손실을 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따라 올해 증시에 대해 불만을 느낀 투자자가 94.8%(매우 불만족 86.6%, 상당히 불만족 8.2%)에 달했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도 100%이상 수익을 낸 사람이 1.2%나 됐으며 50~100% 수익률도 1.9%나 됐다. 20~50%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린 투자자도 4.5%나 돼, 산불이 난 상태에서도 불길에 휩쓸리지 않고 꼿꼿하게 푸르름을 유지한 나무도 상당수 있었다.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 가운데 손실을 본 사람이 73.1%(손실률 10% 이내 20.2%, 10%~30% 51.5%, 30% 초과 1.4%)였으며 이익을 본 투자자는 26.9%(10% 초과 11.2%, 10% 이내 15.7%)에 불과했다.

내년 증시 전망과 관련해서 31.1%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4.8%는 더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44.1%는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고 일정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호하는 투자상품으로는 59.9%가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를 꼽았다. 18.9%는 고수익 추구형 상품을 선택하겠다고 했으며 레버리지가 높은 상품을 고르겠다는 사람은 9.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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