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0만대' 시대, A/S는?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1.12.24 05:56

[Car&Life]BMW, 벤츠 등 각 수입차 브랜드들 어떤 AS서비스할까?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판매 10만대를 넘어서는 양적 성장을 거뒀다.

그러나 수입차는 그 동안 부품가와 공임비 등이 국산차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지적과 함께 긴 수리기간 등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따라 사후관리와 애프터서비스(A/S) 등 질적 성장도 같이 도모하고 있다. 서비스센터 증설과 전문 인력확보, 일대일 맞춤서비스 등으로 국산차와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벤츠 방배서비스센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경우 방배서비스센터가 업계 최초로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한 365일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일반 정비부터 판금 수리까지 가능한 설비를 갖췄고 벤츠 서비스 센터 최초로 컨시어지(Concierge, 1대1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사소한 흠집과 손상을 복원하는 '스몰 리페어(SmallRepair)'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차체 표면과 같은 외관 복원은 물론 가죽 및 직물, 플라스틱, 각종 스위치 등의 표면에 생긴 손상을 보수하는 내장재 복원까지 가능하다.

↑BMW 분당서비스센터
올해 수입차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BMW코리아는 전국에 업계 최대인 총 34개의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정비 명장'이라 불리는 국가 기능장도 35명으로 가장 많다.

이 같은 하드웨어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BMW코리아는 일반 보증(Warranty) 서비스와는 별도로 5년간, 10만km 이내에서 소모품 교환과 정기 점검을 보장하는 특별 서비스를 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에는 부품비와 공임이 포함돼 있어 고객들은 실질적으로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고객이 중고차로 팔 경우 중고차를 산 사람도 보증기간 동안은 무상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어 차량의 잔존가치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지난 9월 개설한 분당 궁내동의 BMW 서비스 통합센터는 70개의 워크베이를 갖춰 월 5000대 가량의 차량정비가 가능해 국내 수입차 업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토요타는 정기점검 시간을 한 시간 내로 줄인 '익스프레스 메인터넌스(Express Maintenance)'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두 배 이상 소요되던 정기점검 시간을 전용장비를 통해 1시간 이내로 줄였다.

↑렉서스 차량을 서비스하고 있는 모습
또 딜러사의 서비스인력을 대상으로 한 기술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체적으로 교육이 가능한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질적 향상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닛산의 인피니티는 '토탈 오너십 익스피리언스(Total Ownership Experience)'라는 시스템을 갖추고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인피니티 차량 구입 후 4년 또는 10만Km 이내에서 예기치 않는 차량 결함으로 운행이 불가피할 경우, 귀가를 위한 교통편 및 숙박시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인에 한해서는 귀가비용을, 부득이 숙박을 해야 할 경우 1인 1박에 한해 당일 숙박비도 제공한다.

↑지난 19일 개최된 '2011 폭스바겐 애프터세일즈 어워즈'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2011 폭스바겐 애프터세일즈 어워즈'를 통해 자격인증시험을 통과한 총 80명의 테크니션, 서비스 어드바이저 및 파츠/액세서리 담당자들에 대한 인증식을 가졌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레벨테스트는 한국 산업인력공단의 공식 인증시험으로 테크니션의 기술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하겠다는 취지다.

↑푸조 성수서비스센터
푸조 성수서비스센터 지상 6층에는 차량 정비를 기다리는 고객을 위한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별 TV 스크린과 발 마사지기가 갖춰진 독립 공간, 전신 안마기가 배치된 웰빙룸, 다양한 커피와 와인이 제공되는 카페리옹(Cafe Lion), 최신 인터넷시설 등 고객이 대기시간을 최대한 여유롭게 보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8층 옥상엔 하늘정원이 꾸며져 실내가 답답한 고객들은 외부에서 식물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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