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 쏟아진다

뉴스1 제공  | 2011.12.21 16:35
(서울=뉴스1) 김민구기자 = '재건축ㆍ 재개발 아파트를 잡아라'

서울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나온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12년 6월까지 서울에서 공급할 예정인 재건축ㆍ 재개발 아파트는 21개 단지 5545가구(일반분양 기준)다.

분양 시장에서 '알짜'로 통해온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그동안 인기가 시들했지만 왕십리뉴타운과 전농답십리뉴타운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서울시 정책으로재건축ㆍ재개발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후 재건축-재개발 속도 조절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서초 방배동 경남아파트 재건축 종상향 보류 등으로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물량 감소에 따른 희소가치로 재건축ㆍ재개발 몸값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재개발은 대부분 도심 노른자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 도로,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가 되기 때문에 향후 주변 환경도 좋아진다.

또한 대형 브랜드 아파트이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질만 하다.

특히 입지와 기반시설을 잘 갖춘물량이 많다.

이번 달 왕십리뉴타운2구역에 이어 내년에는 왕십리뉴타운1구역 분양이 기다리고 있고 한강조망권이 가능한 금호동 재개발 물량과 학군이 좋은 서초 방배동과 도곡동의 물량도 내년에 대기 중에 있다.

미분양 물량에서도 입지 여건이 좋은 물량이 아직 남아 있다.

교통과 굵직한 개발호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용산구 일대와 마포구 등에 미분양 물량도 관심 가져볼 만 하다 .

이달중 서울에 공급되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답십리 16구역, 성내동 미주아파트 등 3개단지 1558가구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2002년 시범뉴타운 지정 후 10년 만에 아파트 공급이 시작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이다.
이 지역은 단지규모가 총 1148가구이며 이 가운데 5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답십리16구역도 단지규모면에서 주목할 만한 곳이다. 총 2652가구가 분양되며 이 가운데 일반에게는 957가구가 공급된다.

재건축아파트인 강동구 성내동 미주아파트는총 476가구이며 일반에게는 89가구가 공급된다.


1월에 공급될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진달래 1차, 금호19구역 등 각각 1곳이다.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진달래1차 아파트는 총 397가구이며 일반에게 43가구가 공급된다.

재개발 아파트가 들어서는 금호19구역은 1057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150㎡(45평) 33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3월에는 재건축 아파트 3곳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서초구 방배동과 서초동에서 각각 1개 단지씩 나오며 영등포구 대림동에서도 1개 단지가 나온다.

서초구 방배동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는 단독주택 재건축이다. 방배 2-6구역으로 총 683가구 가운데 367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주택형은 84~232㎡가 예정돼 있다.

서초동 재건축 아파트는 삼익2차 아파트다. 총 280가구 규모이며 이중 9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4월에는 재개발 4곳이 아파트를 공급하며 △ 왕십리1구역 1702가구(일반분양 600가구) △가재울4구역 총 4300가구(일반 분양 1401가구) △아현4구역 1164가구(일반 분양 134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5월에는 용두4구역, 도림16구역, 응암3구역 등 3곳에서 재개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용두4구역에서는 232가구 중 110가구가, 도림16구역에서는 총 836가구 중 297가구가 각각 일반분양 된다.

응암3구역에서는 총 350가구가 나오며 이중 112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6월에는 재개발 2곳과 재건축 2곳에서 분양 계획이 잡혀있다.

하왕십리 1-5구역과 용산전면3구역에서는 각각 570가구와 194가구가 분양된다. 일반에게 공급되는 물량은 각각 123가구와 140가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부동산시장 장기침체와 속도조절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앞으로 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양 팀장은 "내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아직까지 시세가 저렴하고, 혜택을 많이 주고 있는 이 시점을 내집 마련시기로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재건축·재개발이 대개 도심에 몰려 있다는 입지적 강점 때문에 향후 부동산시장이 회복될 때가치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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