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이 각각 34.7%와 50.1%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전년보다 각각 12.1%포인트와 46.5%포인트나 낮아지는 부진을 보였다.
중국 국무원의 왕용(王勇)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은 “미국과 유럽의 국채 위기로 수출이 부진했던데다 임금과 금리 및 물가가 상승하는 등 경영여건이 좋지 않아 중앙기업의 영업성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며 “107개 중앙기업의 외상매출금과 재고가 5조1300억위안으로 유동자산의 46%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 주임은 “새해에도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중국 기업에 대한 외국의 경계심이 높아 중앙기업의 경영여건은 올해보다 어려울 것”이라며 “중앙기업 가운데 업무가 겹치는 것은 통폐합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기업이 지난 1~11월 중에 납부한 세금은 1조5200억위안으로 전년동기보다 24.8%나 늘어나 순이익 증가율보다 21.2%포인트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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