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중위험-중수익'...한국투신 재간접 헤지펀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1.12.21 07:24

[2011 머니투데이·모닝스타코리아 펀드대상-혁신상]한국투자신탁운용 재간접헤지펀드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머니투데이와 모닝스타가 선정한 올해 혁신상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차지했다.

2008년 리먼사태와 올해 유럽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투자자들은 '위험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이 올해 '중위험 중수익 추구'라는 펀드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은 이같은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 것이다.

기존 펀드가 수익률에 초점을 둔다면, 한국투신운용 '중위험 중수익' 상품의 특성은 변동성 관리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금리+알파'의 수익을 내더라도 그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위험수준을 관리에도 신경을 쓴다.

아울러 투자자가 요구하는 기대수익률과 감내할 수 있는 위험수준에 맞춰 장기간의 성과로 검증된 세계 유수의 헤지펀드들을 조합해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고의 전문 인력으로 팀을 구성하고, 100개가 넘는 글로벌 헤드펀드들을 직접 실사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네트워크도 자랑거리다.

한국투신운용이 재간접 헤지펀드를 운용한 역사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9월 설정된 한국사모레인보우재간접펀드는 지금도 운용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투신운용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업계 점유율 59%에 해당하는 총 4550억원 규모로 재간접 헤지펀드를 운용 중이다. 규모로는 업계 1위다.


대표적인 상품이 지난 3월 출시한 '한국투자 글로벌오퍼튜니티 증권펀드(재간접) 공모펀드'다. 이 공모펀드는 헤지펀드와 동일한 운용전략을 구사하는 공모형 해외펀드를 하위펀드로 하고 있다. 공모펀드로 운용돼 투명성을 보장받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탁월하다.

특히 한국투신운용은 재간접 헤지펀드에서 쌓은 노하우를 이달부터 시작될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재간접 헤지펀드의 플랫폼을 통해 국내 운용사의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어 한국형 헤지펀드의 인큐베이팅 역할도 가능하다.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국내 시장상황에 맞춰 투자 자산관리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 등의 투자인프라를 구축해 왔다"며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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