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원희룡 의원 '김정일 조의 표명' 논란, 해명나서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 2011.12.19 14:38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조의 표명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했다가 비난을 받고 "(김 국방위원장에 대한)평가와 관계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원 의원은 이날 오후 1시5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조의를 표한다"며 "정부도 정중하고 예의를 갖춘 조의 표명이 필요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 발언을 둘러싸고 트위터에선 "유감스럽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특히 트위터리안 박모씨는 "기계적인 반응보다는 좀더 성찰이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조의를 표명해야 하나"라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원 의원은 오후 2시18분쯤 "사망 조의 표명은 평가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원 의원은 "북한에 대한 주도적 관리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고 북한을 중국과 미국의 관리상대로 넘기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기아와 인권상황, 한국공격도발이 정중한 외교까지 부정하는 이유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국방위원장은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 정부는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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