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소 타임할인·무료혜택 꼼꼼히 챙기면.공짜도 가능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1.12.18 14:33
송년회의 계절이 돌아왔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에는 그 어느 때보다 회사 회식은 물론 동창회나 계모임 등이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와 늘어가는 가계 빚, 불투명한 경제전망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강남지역에서도 타임할인을 노리거나 멤버십카드 적립금을 활용하는 등 '자린고비형' 송년모임이 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www.sullai.com) 역삼점에서는 오후 9시가 가까워지면 말쑥한 정장차림의 샐러리맨들이 출입문 앞을 서성거린다.

주중 오후 9시부터 인기메뉴인 술래양념구이와 왕양념갈비를 2인분 시키면 고기를 1인분 더 주는 '2+1' 혜택을 받기 위해서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예약건수는 두 배, 매출도 30%나 올라 달라진 송년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치동 일식집 스시유(www.sushiu.net)에서는 점심에 공짜(?) 송년회를 즐기는 고객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스시유는 멤버십 카드를 만들면 즉시 10,000포인트(1만원)를 넣어 주고, 결제금액의 10%를 적립해 주고 있는데 연말을 맞아 그 동안 쌓은 적립금을 활용해 알뜰 송년회를 갖는 것이다.

청담사거리에 위치한 다이닝&바 청담동48번지(www.48st.co.kr)도 점심시간에 친목회나 동창회, 학부모모임을 갖는 여성고객이 늘면서 매출이 30%이상 올랐다.

이달부터 오후 3시까지 파스타나 리조또, 오리엔탈 푸드 등 단품 식사메뉴를 시켜도 세트메뉴에서 제공되는 에피타이저와 수프, 커피를 무료로 맛볼 수 있어 여성들의 알뜰 송년회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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