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5조 브라질 제철소 공사수주(상보)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1.12.16 14:08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 단일 플랜트 공사 중 사상 최대 규모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포스코건설이 브라질에서 43억4000만달러(한화 5조원) 규모 일관제철소 공사를 수주했다.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17일 오전 3시(현지시간 16일 오후 2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발레사' 본사에서 '뻬셍 일관제철소' 건설공사에 대한 EPC(설계·기자재조달·시공 일괄수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지분 50%)와 국내기업인 '동국제강'(30%), '포스코'(20%)의 합작법인인 CSP사가 추진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015년까지 브라질 동북부 세아라주 뻬셍산업단지에 연산 300만톤 규모 일관제철소 건설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발레와 동국제강 등은 프로젝트 초기단계인 지난 2009년부터 포스코건설에 사업 참여를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화(사진) 포스코건설 사장은 "프로젝트 규모가 워낙 큰 만큼 꼼꼼한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계약을 체결했다"며 "제철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CSP사는 오는 2015년 중순 일관제철소 1단계 사업을 마무리 짓고 2단계로 300만톤 규모의 고로 1기를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어서 포스코건설의 추가 수주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들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미주와 동유럽 등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