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사장, "올해안에 日사와 바이오시밀러 계약 마무리"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1.12.15 13:50

내년 공장 착공 계획…김원배 사장 "상당히 큰 규모로 할 것"

동아제약이 올해 안에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오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휴와 관련한 본 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15일 자체개발한 신약 모티리톤 발매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바이오관련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일본 제휴사와 계약을 마무리 짓고 내년에는 바이오의약품 공장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중기적인 계획으로 바이오시밀러로 이머징마켓(신흥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시설규모나 투자규모를 밝힐 수 없지만 상당한 규모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과 메이지세이카파마는 지난 9월 인천 경제 자유 구역 송도지구 내 14만5200㎡(4만4000평) 부지에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포함한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동아제약은 유방암 항체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3가지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할 계획이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DA-3111) 의 경우 조만간 전임상을 시작해 2017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김원배 사장은 내년 일괄약가 인하로 인해 전문의약품 분야의 매출이 줄어들 수 있지만 모티리톤 등 자체개발한 신약과 일반의약품, 진단분야의 매출이 늘어나 올해 대비 매출이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일괄약가 인하로 인해 전문약 매출이 1000억원 미만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박카스의 매출이 늘고 있으며 GSK 등 다국적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700억원 수준인 해외매출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괄약가 인하의 충격을 다양한 채널로 만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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