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 '1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매맷값 상한가는 8억9000만원으로 전달 상한가보다 1000만원 떨어졌다. 이 아파트의 매맷값 상한가가 9억원을 밑돈 건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인근 개포주공1단지 50.38㎡의 경우 7억7000만원에 1건이 거래됐다. 전달의 상한가(8억원)보다 3000만원이 떨어졌다. 전달엔 총 3건이 거래됐고 하한가는 7억7500만원였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76.5㎡도 상한가가 10억원으로 전달(10억40090만원)보다 4000만원 떨어졌다. 하한가 또한 9억6000만원으로 전달보다 2500만원 내렸다. 거래건수는 총 4건으로 전달(9건)의 절반에 못미쳤다.
다만 지난 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종상향이 결정된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40.09㎡의 경우 상한가가 4억9100만원으로 전달(4억6700만원)보다 24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종상향에 대한 기대감에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값이 뛰었다"고 분석했다.
11월에 신고된 거래건수는 총 4만5479건으로 전달(4만8444건)보다 2965건이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1만5704건이 거래돼 전달(1만7846건)보다 2142건이 감소했다.
한편 실거래가 신고는 매매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해야하기 때문에 11월 실거래가 신고분엔 9월과 10월 거래분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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