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리얼코는 국내 은행·보험·증권·신탁사와 자산운용사 투자담당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와 내년 부동산투자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대비 올 부동산투자 수익률(연평균) 변화에 대해 '보합'이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각 기관들은 이를 토대로 올해 대비 내년 부동산투자 수익률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내년 부동산투자 예상 수익률은 연평균 5~10%가 93%로 가장 많았고 10~15%라고 응답한 경우는 7%에 그쳤다. 유망 부동산투자 대상은 오피스가 38%로 가장 높았고 상가 22%, 주거시설 16%가 뒤를 이었다.
서울 기타권역 중 유망투자지역으로는 용산 한강로가 40%로 가장 많았고 마포·서대문구(상암동 제외)도 20%를 차지했다. 용산 한강로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등 호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내 부동산투자 수익률이 제자리걸음을 함에 따라 내년 해외 부동산투자를 확대하는 기관이 많을 전망이다. '내년 해외 부동산투자를 확대할 것'이란 응답이 70%에 달했다. 투자대상 국가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영국, 중국, 베트남 등이었다.
한편 올해 각 기관이 투자한 부동산은 오피스가 38%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22%, 상업시설 14%, 복합시설과 물류시설 8% 등이었다. 올해 부동산투자 수익률(연평균)은 5~10%가 97%로 가장 많았고 3% 미만도 3%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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