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엔 딱 주말밖에 없습니다"

머니위크 배현정 기자 | 2011.12.14 10:51

현대카드·캐피탈, '2012년 엔조이 달력' 화제

"2012년, 즐길 준비 되셨나요?"

몇해 전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라는 CM송으로 우리사회에 '재미나게 사는 인생'이라는 화두를 던졌던 현대카드가 이번에는 직장인을 위한 '펀(FUN) 달력'을 선보여 화제다.

현대카드가 직장인이 '보고 또 보고 싶은' 2012년 엔조이(Enjoy) 달력을 공개한 것. 현대카드가 최근 선보인 '366 캘린더'(윤달로 인해 365+1일)는 새해 114일의 달콤한 휴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단순명료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디자인적인 면에서 파격적이다. 일반적인 탁상달력과는 전혀 다른 모양이다. 달력의 한쪽을 담당하던 그림이나 사진이 없다. 크기도 일반 탁상달력의 절반정도다.

'일하는 날'과 '휴일'을 단순히 흑(黑)과 적(赤)색으로만 구분한 것이 아니라 아예 별도의 박스로 처리했다. '노는 날'을 알아보기 쉽게 한 것.


앞뒷면에 달력이 있는 것은 같지만 모양새는 전혀 다르다. 달력 뒷면은 휴일을 빨간색 박스로 강조한 휴일(holiday) 달력이며, 앞면은 '빨간 날'을 제외한 '일하는 날'만 표시돼 있다.

그리고 일하는 날만 표시된 앞면에는 해당 월을 이색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통상 1월, 2월, 3월 등이 표기되는 자리엔 '올해 1월1일은 일요일입니다', '2월29일 생일이신 분들 축하합니다', '4월에는 딱 주말 밖에 없습니다' 등 해당 월의 휴일과 특이사항을 간결하게 나타냈다. 이른바 달력판 '인생을 즐겨라~♪'인 셈이다. 달력 첫장에는 이러한 내용의 'Enjoy between work and life!'라는 문구도 들어가 있다.

이러한 현대카드 '366 캘린더'를 접한 직장인들은 "달력 볼 맛난다" "깨알 같은 웃음을 준다" 등의 신기하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현대카드 측은 "종이로 만든 캘린더가 그만의 기능을 갖지 못한다면 이제는 사라지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 없어지지 않을 거라면 더 명확한 기능을 갖고자 생각했다"고 휴일 달력을 고안해낸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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