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아파트' 위례신도시 사전당첨 포기자 400명 달해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12.13 10:56

LH, 전용면적 50㎡ 포기자 많아…특별공급은 전 주택형 마감

'로또아파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에서도 무려 400명 가까운 사전예약 포기자가 발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5~12일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당첨자 1898명에 대해 본청약을 받은 결과 1502명이 접수하고 20.8%인 396명은 청약을 포기했다고 13일 밝혔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 경기 성남 등에 위치해있어 입지가 우수한데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280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50~60% 수준에 불과해 로또아파트로 여겨져 왔다.

특히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경우 사전예약 포기자 비율이 6%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20% 포기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LH 관계자는 "사전예약에서 전용면적 50㎡를 받은 당첨자들의 포기가 많았다"며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본청약 등 다른 주택에 당첨이 됐거나 좀 더 넓은 주택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예약당첨자와 함께 실시한 신혼부부·노부모부양·3자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본청약은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생애최초의 평균 경쟁률이 18.7대 1로 가장 높았고 신혼부부 13.53대 1, 노부모 부양 8.93대 1, 3자녀 7.45대 1 등의 순이다. 사전예약당첨자 중에서 포기자가 발생함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은 327가구에서 742가구로 늘어났다.

13일에는 청약저축 1순위자 가운데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와 청약저축 납입인정금액 1000만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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