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심화…전세자금보증 공급액 9조 돌파

뉴스1 제공  | 2011.12.11 11:55
(서울=뉴스1) 황소희 기자 = 올해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사상 처음으로 9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11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8조4731억원이다.

전세자금 보증액이 지난 8월부터 매달 8000억원을 넘겨온 걸 감안하면 연말까지 전체 공급액이 9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조원 가까이 꾸준히 늘었다.

2007년 2조5366억원, 2008년 3조5490억원, 2009년 4조6757억원, 2010년 5조76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1월~11월)에 비해 무려 62.9% 늘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전세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는 현재 전세시장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겨울방학에 들어가면 강남 등 좋은 학군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늘어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전세자금 보증은 무주택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 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자금 또는 월세보증금을 빌릴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가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 세대주는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2.5배 안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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