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융긴축 재정확대 유지, 상황따라 미세조정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12.10 14:47

후진타오 주석 주재 9일 중앙정치국 회의서 결정

중국은 내년에도 통화긴축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유지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미세조정하기로 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9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내년에도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른 경제성장 노력을 지속하면서 경제구조 조정과 인플레이션 억제에 노력하기로 결정했다고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공산당의 중앙정치국 회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앞서 열려 주요 경제정책의 큰 틀을 정한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내년 10월에 열릴 예정인 제18차 당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는 매우 중요하다"며 "중간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향상과 최적의 투자구조, 농업생산 촉진, 내수 확대, 개혁 추진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작년 말부터 과잉 유동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기준 금리와 지급 준비율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펴오다 유럽 채무위기 등으로 경기둔화가 뚜렷해지자 지난 5일, 지급준비율을 21.5%에서 21.0%로 0.5%포인트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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