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투자의견 하향, LTE서비스 연기불가피-현대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1.12.08 08:25
현대증권은 8일 KT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하되 적정주가는 종전대로 4만2000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실적추정치에 변화가 없어 적정주가 추정치가 유지된 반면 최근 주가상승으로 추가상승 여력이 11%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7일 종가기준 KT의 주가는 3만7850원을 기록 중이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서울행정법원은 KT 2세대(2G) 가입자 900여명이 2G 서비스 폐지 승인 처분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행정처분 집행정지신청을 받아들였다"며 "이에 따라 법원이 본안재판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까지 KT의 2G서비스는 지속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2G 서비스를 제공했던 1.8GHz 주파수 20MHz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됐다"며 "당분간 LTE 서비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KT는 법원 결정에 따라 2G 서비스 강제 종료는 하지 않을 것이고 그 동안 1.8GHz 주파수에 LTE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라며 "주파수 대역을 나눠서 서비스 하는것도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제 4세대 이동통신인 LTE가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국면에서 서비스 지연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성장 동력인 무선통신 데이터 매출 성장이 지연될 것이고 유선전화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KT의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2012년 3분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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