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양도세 중과 폐지 신중을 기하고 보금자리 주택 추가지정 자제해야"

뉴스1 제공  | 2011.12.06 19:22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한나라당이 주택 경기 활성화를 위해 보금자리 주택의 확대를 자제해 달라고 정부측에 요청했다.

정진섭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은 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재도 주택시장에 보금자리 주택 물량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정부에 보금자리 주택 추가 지정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주택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현재 나와 있는 보금자리 주택 물량을 어느 정도 소화를 해야 한다"면서 "집을 사야 할 사람들이 시세 보다 낮은 보금자리 주택을 기대하며 주택 구입을 미뤄 주택 경기가 침체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주택 경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보금자리 주택을 100% 임대주택으로 전환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와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양도세 폐지와 투기지역 해제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게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부의장 역시 "양도세 중과세 폐지에 대해 당 소속 의원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율이 낮게 나와 당 차원에서 입장을 정리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기재부는 7일 건설시장 안정화와 서민주거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폐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당정은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내년까지 연장하고 대출금리도 연 4.7%에서 4.2%로 0.5% 포인트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고 이같은 내용도 함께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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