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혁신 가져온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1.12.06 15:26

유진證 "하드웨어 기술력 차이 명확해져… 삼성전자株 강력추천"

유진투자증권은 6일 2012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에 채택돼 상용화되면서 하드웨어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 채택을 예상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산업은 신규 캐파 증설에 의한 공급과잉 지속과 LCD TV의 성장성 정체 등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역성장을 기록하는 TFT-LCD 산업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고찰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목할 산업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지목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가볍고 깨지지 않으며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이 가능하다. 이 시장이 열린다면 기판, TFT, 공정, 전극 소재의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리기판 대신 플라스틱 기판이 채택되고, AMOLED가 핵심 모드가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별화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출시되면 애플과 하드웨어 기술력 차이가 명확해져 삼성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우선 삼성전자가 내년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강력 추천(Conviction BUY)했고, LG디스플레이는 TFT-LDD산업 역성장, 2012년 영업적자 지속, AMOLED 산업 마켓 리더쉽 상실 등을 이유로 '비중축소'를 제시했다.

이외에 수혜기업으로는 제일모직을 유망 종목으로, 일진디스플레이 멜파스 등 터치패널 업체, 에스에프에이 AP시스템, 아바코, 아이씨디 등 AMOLED 장비업체, 덕산하이메탈 CS 대주전자재료 등 AMOLED 재료업체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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