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에서 생산, 판매하는 ‘페이톈마오타이(飛天茅台)’ 53도짜리 500㎖ 한병 가격은 지난해 말 958위안(16만8000원)에서 현재 2280위안(약39만원)으로 138%나 급등했다고 쩡취앤르빠오(證券日報)가 5일 보도했다. 지난 10년 동안 10배나 폭등했다.
발개위는 올 들어 두 차례나 바이지오 생산업체 책임자들을 불러 물가안정을 위해 바이지오 가격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중추절과 건국기념일 등을 거치면서 바이지오 값은 계속 올라 발개위의 요청은 거의 아무런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인상으로 바이지오 생산업체의 이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및 시장 정보업체인 Wind에 따르면 14개 상장 바이지오 회사의 지난 1~9월 중 영업이익은 572억6000만위안(9조7350억원), 순이익은 183억5000만위안(3조120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45%와 72%나 급증했다.
특히 양허(洋河)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6억9700만위안과 21억9600만위안에 달해 루저우라오자오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